한국GM은 신임 영업·AS·마케팅 부문 부사장에 GM 미국 서부지역 쉐보레 브랜드 책임자 데일 설리반(사진)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전임 마크 코모 부사장이 약 2년 반의 임기를 마치고 GM차이나 및 상하이GM 동 부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설리반 신임 부사장은 2000년 GM에 입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지역 쉐보레·캐딜락·올즈모빌 브랜드 매니저를 맡았고, 이후 미 서부지역 판매·마케팅·서비스 부문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왔다. 중국 쉐보레 브랜드 출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마케팅학과 학사 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대에서 최고경영자 과정도 수료했다.한국GM은 같은 날 이일섭 전 와이더플래닛 최고마케팅관리자(CMO)를 영입, 마케팅본부 전무로 선임했다.
이 신임 전무는 1994년 SK케미칼 국내영업 분야에서 출발해 LG애드(현 HS애드), 나스미디어, 이엠넷 등을 거쳐 야후코리아에서 임원직을 역임한 IT분야 마케팅 전문가다. 지난해 6월 한국GM 대표로 선임된 제임스 김 사장과 한국MS 사장 시절부터 인연이 있다.
이 전무는 특히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 분야의 역량 강화와 내수판매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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