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동반성장 팔 걷었다

새해모임서 협력업체 대금 5000억원 조기 지급 약속·3대 과제 선정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 동반성장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정하고, 5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정철동 부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인병 전무 등 회사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100여개의 협력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자리에서 '변화와 실행,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협력사 경쟁력 확보, 개발 역량 강화, 소통 강화 등의 3가지 동반성장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실리콘웍스,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일본 제이에스알(JSR), 동경 일렉트론 등 총 7개의 부품·설비 협력사를 선정해 베스트 서플라이어 어워드를 수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울러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5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한 부회장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와 목표에 대한 하나 된 마음으로 철저하게 실행에 집중해 협력사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올해를 앞으로의 지속적 성공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펀드 등으로 현재까지 총 546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집합·방문·온라인 교육으로 총 1만1410명의 협력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동반성장 포털사이트(winwin.lgdisplay.com)를 개설하는 등 협력사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