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펀드상품 수익률 동향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회복하며 전주대비 3.61%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전주대비 2.32%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각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고 해외펀드 대부분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기관 저가 매수세로 인한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 지속=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달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23% 상승했다. 기관 저가 매수세로 인해 국내주식형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대형주 강세로 인해 일반주식형, K200인덱스형펀드가 전주대비 각각 3.05%, 3.36% 상승했다. 중소형주의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형주식형펀드는 전주대비 2.76% 상승했다. 경기방어주의 비중이 높아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는 배당주식형펀드는 전주대비 2.84%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건설업, 증권,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증권주 상승으로 인해 증권주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금융업종이 95%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가 8.04%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수 상승으로 인해 레버리지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건설주의 호재로 인해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6.08%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MKF SAMs SW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펀드가 -2.1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해외주식펀드 소폭 상승=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8% 상승했다. 한 주간 대부분 해외 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였으며, 경기부양을 시사한 지역의 주식펀드들이 기타 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유가에 민감한 주식펀드들도 선방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0.41% 상승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가 각각 1.26%, 0.06% 상승했고, 해외부동산형도 0.65% 올랐다. 국제상품 가격 반등으로 커머더티형펀드가 6.17% 상승하면서 선방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 주식펀드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중 러시아주식펀드가 한 주간 9.06%의 수익률을 기록, 급등하면서 최상위를 기록했다. 권역별 주식펀드들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유럽 및 유럽신흥주식펀드,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등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에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섹터펀드의 경우, 헬스케어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펀드로는 러시아주식펀드인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가 13.26% 급상승하면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동일 유형인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펀드도 12.79%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주식펀드인 '삼성일본중소형FOCUS자H[주식]_A'도 10% 가까운 성과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들도 상위권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 급락으로 중국 레버리지 ETF인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펀드가 14%이상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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