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도로예산이 작년(9조945억원)보다 7.9%(7193억원) 감소한 8조3752억원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도로예산은 간선도로망 적기 확충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원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목표로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60%인 5조원을 조기 집행한다.

먼저 상주∼영덕, 주문진∼속초, 동해∼삼척 고속도로 등 6개 노선(241㎞)을 연내 개통하고 광주∼완도, 창녕∼현풍, 이천∼오산 등 7개 노선(164㎞)를 신규 착공한다.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연내 서울∼성남 구간을 우선 착공하고, 경인선 지하화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실시한 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군산국도 등 58개소 497㎞를 개통하고, 충청내륙 등 23개소 246㎞를 새로 착공한다.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는 그동안 아이나비 내비게이션과 티펙(TPEG)으로 제공했던 교통사고 정보 알림은 SKT 티맵과 올레내비로 확대한다. 고속도로 정체 개선을 위해 영동선 등에 갓길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나들목 접속도로 확장, 휴게소 혼잡안내 서비스도 병행해 2017년까지 정체구간을 251㎞에서 176㎞로 줄일 계획이다.

고속도로와 지하철·광역버스를 연계한 환승센터와 하이패스 나들목(IC)을 설치해 고속도로 접근성을 개선하고,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이 재정∼민자 고속도로를 연속해 이용할 경우 현재 중간에 정차해 통행료를 정산했지만 11월부터는 최종 요금소에서 한 번만 통행료를 내는 원톨링시스템이 시행된다.

미래교통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에 대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 30개소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한다. 자율주행차의 시험운행을 위해 서울∼호법 고속도로 구간과 수도권 국도 5곳에 차선, 표지판 등 교통시설을 정비하고, 7월에는 세종∼대전 간 도로(87.8㎞)에서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시설물이 전용 단말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통신으로 전방 도로상황을 미리 알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C-ITS 시범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올해 도로 정책 목표는 예산이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느끼는 도로 불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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