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부문 부진… 삼성SDI 적자전환·삼성전기 영업익 80% 급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휘청거리자 '아우'격인 핵심 부품 기업들도 줄줄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특히 부품사들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삼성SDI는 적자의 늪에 빠졌고 삼성전기도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비해 80% 수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주요 부품 계열사들이 지난해 4분기 일제히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3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보다 이익규모가 6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통상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과 대동소이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삼성전자 IM 부문이 4분기에 휴대폰 9700만대, 태블릿PC 900만대를 판매하는 등 기대보다는 선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저가 제품 판매량 확대에 따라 두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매출을 소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저가 제품 판매량 비중이 높아 수익이 줄었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 가격마저 크게 떨어지며 이중고를 겪었다. 삼성전자의 TV 사업이 4분기 1600만대를 판매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패널 단가 하락으로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한 셈이다.
올 1분기 역시 녹록지 않은 환경이 예상된다. 모바일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증권사도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1분기 전망을 회의적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 IM 부문의 부진에 중국발 LCD 공급과잉까지 겹치며 어려운 1분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황민규기자 hmg815@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휘청거리자 '아우'격인 핵심 부품 기업들도 줄줄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특히 부품사들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삼성SDI는 적자의 늪에 빠졌고 삼성전기도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비해 80% 수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주요 부품 계열사들이 지난해 4분기 일제히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3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보다 이익규모가 6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통상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과 대동소이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삼성전자 IM 부문이 4분기에 휴대폰 9700만대, 태블릿PC 900만대를 판매하는 등 기대보다는 선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저가 제품 판매량 확대에 따라 두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매출을 소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저가 제품 판매량 비중이 높아 수익이 줄었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 가격마저 크게 떨어지며 이중고를 겪었다. 삼성전자의 TV 사업이 4분기 1600만대를 판매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패널 단가 하락으로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한 셈이다.
올 1분기 역시 녹록지 않은 환경이 예상된다. 모바일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증권사도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1분기 전망을 회의적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 IM 부문의 부진에 중국발 LCD 공급과잉까지 겹치며 어려운 1분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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