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 한국 유명 연예인을 소개해주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 아이템에까지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이 K-스타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좀 더 특별함이 느껴질 수 있는 K-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셀러비(www.celebee.co.kr)'는 유니크하면서 소녀다운 옷차림을 뜻하는 '걸리쉬 스타일'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전문몰이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운영하던 김예지 대표가 나날이 세계 시장에서 높아지는 K-스타일의 위상을 느끼고 지난 2015년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 것이다.

창업부터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세계 무대 진출을 목표로 삼은 만큼 '카페24(www.cafe24.com)'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로 이뤄진 사이트까지 구축했다.

특히 셀러비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만큼 가수, 연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들에게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 덕분에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 전체 해외매출 중 50% 이상이 발생하고 있고, 그 외에도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가능 직원도 별도로 채용해 맞춤 고객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대중들로부터 주목 받는 유명인사를 뜻하는 '셀러브리티'와 '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be'를 합쳐 쇼핑몰 이름을 지었습니다. 셀러브리티가 되고 싶어하는 개성 있는 고객들을 위해 착용만으로도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셀러비의 경쟁력은.

"유니크한 스타일 혹은 강렬한 색상의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지만 이를 적절히 조합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해내는 스타일링이 바로 셀러비의 경쟁력이다."

- 주요 고객과, 국내외 고객의 특징은

"국내 고객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패션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20~30대 여성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남녀 공용 제품의 경우에는 남성고객들의 구매도 30% 정도이다. 개성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는 국내 고객들과 달리 해외 소비자들은 한류 연예인들이 착용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 향후 계획은.

"상반기까지 자체제작 제품의 비율을 전체 50%까지 끌어올려 셀러비만의 색깔을 더욱 갖춰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이후에도 꾸준히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이며 여성의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셀러비 메인 페이지. 카페24 제공
셀러비 메인 페이지. 카페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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