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광장] 교육현장, `데이터`효용성 높여야

인포워치의 '2015년 글로벌 데이터 유출 보고서' 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15년 상반기는 2014년에 비해 데이터 유출 사건이 10% 이상 더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데이터 유출의 90퍼센트 이상은 개인 디지털 데이터와 각종 신용 정보에 관련된 것이며,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만 약 3억건에 육박하는 것이니 일상 생활 속에서도 끊임없이 크고 작은 데이터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또한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점차 지능화 되고 있다. 가트너는 최근 발간한 모바일 관련 보고서에서 2017년 엔드 포인트 공격의 대상이 기존 PC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모바일 관련 각종 통계와 예측들이 결국 '모바일' 기기에 대한 위협으로 가결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 기업, 교실과 캠퍼스 모든 곳에서 학생, 직원, 교수들이 저마다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의 장점으로 업무 측면에서의 사용 편의성과 신속성, 높은 접근성 등을 가장 크게 꼽고 있으나 교육 현장에서는 모바일 기기 활용이 사제간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효율적인 수업 참여 유도,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 보다 다각적인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크로니스에서도 기존 기업 고객 위주의 접근에서 벗어나 최근 전세계 다양한 교육기관의 필요에 따라 모바일 접근 및 데이터 보호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로 1700개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자사 모바일 제어 및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활용을 장려하는 대학이나 기타 교육기관에서 적극적인 솔루션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기관에서 대게 높은 디지털 데이터 활용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업에 비해 데이터 보호나 모바일 기기 해킹에 대한 경각심 혹은 위협이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 현장에서 모바일 및 BYOD(Bring your own device) 관련 정책의 도입과 정착이 쉽지 않다. 교육기관에도 기업과 같이 기관 내에서 보안 및 데이터 관리를 담당하는 전문가들로 꾸려진 IT 부서가 반드시 필요하며, 허가된 사용자만 인증된 기기를 통해 파일 서버, NAS 등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 제도 및 프로그램과 안전하게 내외부의 동료나 학생들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안정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용과 효율의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우리는 기업과 마찬가지로 모든 규모의 교육기관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BYOD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단순 솔루션 구축 서비스가 아닌 심층 컨설팅, 원격 지원, 실시간 모니터링, IT 관계자 트레이닝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련의 과정과 기술 지원을 통해 접근 권한 관리 및 실시간 접근 상황 모니터링, 모바일 장치의 원격 제어와 데이터 보안을 제공해 모든 학생과 교수들이 교실 내·외부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혹은 태블릿 PC를 통해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모바일 기기 사용과 데이터 보호는 이제 기업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 교실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유출과 모바일 해킹에서 자유로울 때, 모든 학생과 교수가 누리는 디지털 기기 활용의 효용성이 극대화될 것이다.

스티브고 아크로니스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