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SW업체 등 사업확대… 기업간 인력이탈 우려
핵심 기술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 몸값은 '천정부지'
국내 기업들 사이에 '개인 금융거래 서비스 스타트업 최고책임개발자(CTO) 모집',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창업 개발자 모집' 등 핀테크 개발자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국내 취업사이트인 사람인, 인크루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핀테크 관련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수요는 대부분 기존 금융 프로젝트에 참가해본 경험이 있는 경력직으로 핀테크 부문 진출을 선언한 SW업체와 신규사업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개발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핀테크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 간에는 핀테크 인력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핀테크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개발자들 몸값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은 기존 개발자들을 핀테크 부문에 투입하기도 하지만, 금융 부문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선호해 관련 사업에 참여해본 개발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핀테크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는 더 어려워 일반 개발자보다 연봉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블록체인은 금융 거래시 소유증명, 이중지불 방지를 위한 분산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로 꼽힌다.
업계에선 핀테크 경험이 있는 개발자는 통상 연봉의 30% 이상,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는 그 이상을 책정하고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개발자 연봉은 업무와 연차에 따라 다르지만 핀테크 관련 개발자는 수요에 비해 사람 자체가 부족해 몸값이 높아졌다"며 "금융과 개발을 모두 잘 아는 개발자들이 적어 상시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핀테크 스타트업은 사업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핀테크 개발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과열 현상이 아닌지도 우려된다.
SW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중에는 뚜렷한 사업모델 없이 사업성만 보고 뛰어드는 업체들이 많다"며 "개인 간 대출을 해주는 P2P 금융 스타트업 경우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사업성을 내세워 개발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핵심 기술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 몸값은 '천정부지'
국내 기업들 사이에 '개인 금융거래 서비스 스타트업 최고책임개발자(CTO) 모집',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창업 개발자 모집' 등 핀테크 개발자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국내 취업사이트인 사람인, 인크루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핀테크 관련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수요는 대부분 기존 금융 프로젝트에 참가해본 경험이 있는 경력직으로 핀테크 부문 진출을 선언한 SW업체와 신규사업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개발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핀테크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 간에는 핀테크 인력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핀테크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개발자들 몸값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은 기존 개발자들을 핀테크 부문에 투입하기도 하지만, 금융 부문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선호해 관련 사업에 참여해본 개발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핀테크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는 더 어려워 일반 개발자보다 연봉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블록체인은 금융 거래시 소유증명, 이중지불 방지를 위한 분산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로 꼽힌다.
업계에선 핀테크 경험이 있는 개발자는 통상 연봉의 30% 이상,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는 그 이상을 책정하고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개발자 연봉은 업무와 연차에 따라 다르지만 핀테크 관련 개발자는 수요에 비해 사람 자체가 부족해 몸값이 높아졌다"며 "금융과 개발을 모두 잘 아는 개발자들이 적어 상시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핀테크 스타트업은 사업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핀테크 개발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과열 현상이 아닌지도 우려된다.
SW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중에는 뚜렷한 사업모델 없이 사업성만 보고 뛰어드는 업체들이 많다"며 "개인 간 대출을 해주는 P2P 금융 스타트업 경우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사업성을 내세워 개발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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