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를 활용해 범죄자의 도주 경로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특허를 취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민간기업인 도도시스템과 함께 작년 6월에 출원한 'u시티 기반의 다중 CCTV를 이용한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이 특허청의 등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납치, 유괴 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CCTV로 발생지점과 주변을 촬영한 후 알고리즘 분석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미리 파악해 경찰 등을 출동시키는 것이다. 예컨대 CCTV로 용의자의 이동 속도와 방향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몇 분 후 통과하는 지점까지 찾아내 경찰에게 최단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 검거하는 방식이다. 용의자가 도중에 경로를 바꿔도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제2, 제3의 도주 경로를 미리 찾아내 경찰을 출동·도착하도록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도시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안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더욱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내 시스템 설치 작업을 완료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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