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말레이시아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CJ오쇼핑은 말레이시아의 유력 미디어 그룹 '미디어 프리마(Media Prima)'와 합작법인을 세워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TV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진출로 CJ오쇼핑은 인도·태국·터키·멕시코·말레이시아 등 총 9개 나라 11개 지역에서 글로벌 홈쇼핑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미디어프리마CJ오쇼핑(가칭·이하 MPCJ)의 자본금 규모는 6500만 링깃(한화 약 190억원)이며, 미디어프리마와 CJ오쇼핑의 지분율은 각각 51%, 49%이다.

파트너사인 미디어 프리마 그룹은 4개 민영 지상파 방송사, 3개 라디오 방송국, 현지 최대의 신문사 'NSTP(New Straits Times Press)', 동영상 포털 사이트(tonton.com.my), 옥외광고회사 등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벌이고 있다.

CJ오쇼핑이 합작법인의 CEO(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실무 운영진을 맡고, 미디어 프리마 그룹은 방송 콘텐츠 제작 경험과 보유 채널을 통해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상품 배송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진출한 CJ대한통운 등이, 상품 공급은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 소싱 자회사 'CJ IMC'이 책임진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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