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보합세…28달러 안팎서 거래

전날 급락한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소폭의 등락 속에서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런던시간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07달러(0.25%) 오른 배럴당 27.95 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날 0.88달러 하락한 27.88달러로 마감해 200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03달러(0.112%) 오른 배럴당 28.38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WTI 가격은 장중 27.87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거래가 완전히 종료된 2월 인도분 WTI는 전장보다 1.91달러(6.71%) 하락한 배럴당 26.55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지난주 원유재고 통계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최대 원유재고 허브인 오클라호마주(州)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민간 연구소인 미국석유연구소(American Petroleum Institute)는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EIA 원유재고 통계 발표를 앞두고 시장분석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6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