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인가·사업준비 위해…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 등기
지난해 11월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이 정식 인가 및 사업준비를 위해 가교법인(임시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카카오은행 측은 지난 18일 본인가 준비를 위한 가교법인인 한국카카오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이용우 현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와 윤호영 현 카카오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등기했다. 카카오은행 주요 주주인 한투와 카카오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것으로, 앞으로는 한국카카오주식회사에서 본 인가와 은행 설립에 관한 내용 일체를 전담하게 된다.

가교법인 공동대표인 이 전무와 윤 부사장은 임시법인의 총괄로, 정식인가 후 카카오은행 행장은 별도로 선임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행장 선임은 본인가 직전에 은행업법에 따라 선출할 예정"이라며 "현재 가교법인 대표는 본인가 준비를 탄탄히 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임시법인 자본금은 10억원이며 향후 필요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조달할 방침이다. 직원도 빠르게 충원하고 있다. 범 금융권 인사는 물론 카카오와 참여 주주업체 등을 망라해 200명 규모로 구성하는 중이다.

앞으로 한국카카오주식회사는 본인가 준비와 함께 초대 은행장 후보도 본격 물색할 방침이다. 여론 등을 고려해 정치권이나 금융권 낙하산 논란을 최대한 배제하고 인터넷은행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인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은행과 동시에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예비인가를 받은 케이뱅크는 KT 단독으로 가교법인을 설립, 본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본인가 준비와 초대 행장 선임 두 가지 업무를 중점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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