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이란 인텔에서 나오는 중앙처리장치(CPU)의 명칭입니다. CPU는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스템 전반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PC의 성능 등급, 혹은 세대를 지칭하고자 할 때 해당 PC에 탑재된 CPU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993년에 출시된 펜티엄은 '다섯'을 뜻하는 라틴어 'penta'와 '인텔'을 뜻하는 'i', 그리고 광물의 이름 뒤에 붙는 '~um'을 합성한 것입니다. 당시 첫선을 보인 펜티엄은 하나의 칩에 2개의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하고 310만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것이었습니다.

인텔 CPU들은 나온 시기에 따라 성능은 차이가 났지만, 내부적으로는 같은 명령어 집합을 사용했기 때문에 프로그램 사용에 있어 상호 호환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동일한 명령어 집합을 사용하는 인텔 CPU는 'x86 계열'이라 불리며 PC용 CPU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펜티엄은 브랜드의 상징성과 높은 인지도는 여전히 인정받고 있지만, 현재는 고성능 PC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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