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군 의료복지에 유용한 수단"

보건복지부는 정진엽 장관(사진)이 13일 국군의무사령부(의료종합상황센터)를 방문해 원격의료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장관은 격오지 부대의 몸이 아픈 병사가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전문의로부터 원격진료 받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원격의료가 취약지 의료접근성 향상에 효과적 수단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본인이 군의관 시절에는 이런 시스템이 없어 환자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처가 곤란했는데, 지금은 아플 때 원격의료를 통해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원격의료가 군 장병의 의료복지를 실현하는 측면에서 아주 유용하고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는 "원격의료가 격오지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건강관리와 군 전력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원격의료를 통해 뇌혈관종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한 사례도 있다"며 "격오지 부대 장병들에 대해 빈틈없는 의무지원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업해 원격의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 12월 GP 2곳을 시작으로 작년 7월부터 GP 등 격오지 부대 40개소로 원격의료를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8월에는 국군의무사령부에 군 원격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종합상황센터를 개소했다.정 장관은 "원격의료는 도서벽지, 최전방 접경지역 군부대 등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해 공공의료를 실현하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국회에 제출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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