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우려와 유가 하락, 미국 증시 급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14일 아시아 증시의 변동폭이 커지고 외환시장도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2.68% 하락한 1만7240.95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장중 4.35%까지 떨어지며 1만6944.41을 기록, 최근 3개월 만에 1만7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 변동성 지수는 이날 33.61까지 오르며 지난해 8월7일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급락한 것은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의 위험 자산 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오전 2.6% 하락 출발하면서 증시 폭락 사태를 겪었던 지난해 8월 종가 최저치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소폭 반등 세를 보이며 3007.55(1.96%)으로 3000선을 겨우 지켰다. 데이비드 추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중국 주식전략부문장은 중국 부채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면서 올해 말까지 상하이 증시가 2600 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증시는 낙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불안한 기류가 감지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5% 떨어진 1900.01을 기록, 19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코스닥 역시 0.41% 하락한 683.1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376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2941억원, 기관은 5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환시장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급등한 1213.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14일 아시아 증시의 변동폭이 커지고 외환시장도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2.68% 하락한 1만7240.95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장중 4.35%까지 떨어지며 1만6944.41을 기록, 최근 3개월 만에 1만7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 변동성 지수는 이날 33.61까지 오르며 지난해 8월7일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급락한 것은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의 위험 자산 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오전 2.6% 하락 출발하면서 증시 폭락 사태를 겪었던 지난해 8월 종가 최저치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소폭 반등 세를 보이며 3007.55(1.96%)으로 3000선을 겨우 지켰다. 데이비드 추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중국 주식전략부문장은 중국 부채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면서 올해 말까지 상하이 증시가 2600 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증시는 낙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불안한 기류가 감지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5% 떨어진 1900.01을 기록, 19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코스닥 역시 0.41% 하락한 683.1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376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2941억원, 기관은 5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환시장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급등한 1213.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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