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배달의민족을 이용한 거래액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배달의민족의 거래액은 1조 1900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에는 3200억 원, 2014년도에는 7500억 원을 기록하며 연 평균 87% 성장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4년 간의 누적 거래액은 2조 4500억 원에 달한다.
회사는 배달의민족 뿐 아니라, 서비스의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배민프레시'는 최근 6개월 간 평균 20%씩 성장했다. 반찬, 국, 샐러드, 주스 같은 상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해줌으로써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역시 월 평균 48%씩 성장하고 있으며 배달원도 60명 이상으로 늘었다. 현재 송파, 강남 지역에서 운영 중인 배민라이더스는 올해부터 서울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제 배달의민족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습관적으로 열어 보는 서비스이자 자영업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가 됐다"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 제공하고, 가맹 업주에게는 기존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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