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 랩'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 '데이터 랩' 이미지 <네이버 제공>
서울시 동대문구에 어떤 음식점을 차려야 손님을 모을 수 있을까? 네이버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공개한다. 그간 네이버 이용자들이 동대문구와 관련해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 왔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등 지역 상권 분석이나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14일,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이용자들이 네이버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 포털 '데이터 랩'(DATA LAB)의 시험(베타) 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데이터 랩의 핵심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민간/공공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 더 나아가 이를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에 융합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특히, 사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계획 중인 이용자들에게는 자신들만의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랩은 네이버 검색 데이터를 개인 이용자가 보유한 데이터와 융합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융합 분석'과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역 통계', 현재 인기 검색어들의 기간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색어로 알아보는 대한민국'섹션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통계청, 공공데이터포털 등이 제공하는 13만 건 이상의 공공 데이터도 데이터 랩에서 제공한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데이터 랩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것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중소상공인 및 창업자들에게 전문성 있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선 정부, 공공기관, 민간과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빅데이터 가버넌스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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