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 이주열 총재 내일 은행회관서 오찬간담회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15일 1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한국은행이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 부총리 취임 이후 중앙은행의 수장인 이 총재와 첫 번째로 만나는 것이다. 경제정책 방향과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재부와 한은 간의 정책공조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증시 급락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당분간 경제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은과 기재부 간 불협화음이 빚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고 한은도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할 경우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기재부와 엇박자가 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영진기자 artj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