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생체인증·빅데이터 등 새 수익모델로 꼽아
서버·스토리지 등을 판매하는 하드웨어(HW) 업체들이 올해 신사업 육성에 집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베니트, LG히다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국내 HW업체들은 스마트팩토리, 생체인증, 빅데이터 등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꼽았다.

코오롱베니트는 신사업 개발을 위한 미래전략기획유닛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고도화한다. 코오롱인터스트리의 제조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시범 운영하고, 이를 타 중소기업의 공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코오롱 남성캐주얼 브랜드 '시리즈'의 서울 삼성동 코엑스 매장에 스마트스토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 중이다. 매장에 구축된 '스마트 미러업'은 매장에 들어오지 않고도 쇼윈도를 통해 제품 정보를 알 수 있다. 김상훈 코오롱베니트 전략기획팀장은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의 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일의 단계를 줄여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LG히다찌는 생체인증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기존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을 판매하던 것에서 '서비스' 영역을 제2의 수익모델로 설정하고 히다찌의 정맥솔루션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금융권이나 기업에서 지정맥 솔루션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건당 비용을 받는 형태다. 현재 이 회사의 지정맥 솔루션은 출입관리, 금고 등에 사용되고 있고, 올 상반기부터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생체인증 방식으로 도입하는 은행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석희 LG히다찌 사업개발 실장은 "금융권에서 좋은 선례를 남겨 산업 전반에 널리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인포메이션은 '빅데이터'에 집중한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빅데이터 비즈니스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등 인프라 확보를 마쳤다. 올해는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와 빅데이터 컨설팅업체와 제휴를 통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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