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41조원 '실탄' 충분
캐피탈 등 2금융권 매물 관심
올해 수익성 악화와 시장 급변 등으로 다양한 매물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125조원에 이르는 가용자본을 보유한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새마을금고)가 새로운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총자산 125조원에 당장 투입 가능한 운용자산(중앙회 관리 유가증권·채권 등) 41조원(2015년 11월 말 결산 기준) 등 충분한 M&A 실탄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재원이 풍부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3년 MG손해보험에 일부 지분(7%)을 투자한 후 2년 넘게 이렇다 할 M&A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우리은행·대우증권 등 대형사 인수전마다 시장에서 거론되기는 했으나 항상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법령상 금융위원회가 아닌 행정자치부에서 관리감독을 받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 시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점이 늘 한계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한계를 극복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2금융권 매물의 인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내부적으로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인수합병을 포함한 전체적인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 회장도 지난해 연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수합병에 참여한다면 캐피탈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역서민들과 융화될 수 있는 적절한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서민금융의 본연 역할을 강화하면서 금융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중소형 캐피탈사나 카드회사 지분 참여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캐피탈 등 2금융권 매물 관심
올해 수익성 악화와 시장 급변 등으로 다양한 매물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125조원에 이르는 가용자본을 보유한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새마을금고)가 새로운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총자산 125조원에 당장 투입 가능한 운용자산(중앙회 관리 유가증권·채권 등) 41조원(2015년 11월 말 결산 기준) 등 충분한 M&A 실탄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재원이 풍부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3년 MG손해보험에 일부 지분(7%)을 투자한 후 2년 넘게 이렇다 할 M&A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우리은행·대우증권 등 대형사 인수전마다 시장에서 거론되기는 했으나 항상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법령상 금융위원회가 아닌 행정자치부에서 관리감독을 받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 시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점이 늘 한계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한계를 극복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2금융권 매물의 인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내부적으로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인수합병을 포함한 전체적인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 회장도 지난해 연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수합병에 참여한다면 캐피탈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역서민들과 융화될 수 있는 적절한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서민금융의 본연 역할을 강화하면서 금융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중소형 캐피탈사나 카드회사 지분 참여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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