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이 6일 서울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한 '2016년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 국내 IT 시장 규모는 금융과 SOC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4%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제공
올해 국내 IT시장에서 금융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IT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서울 사학연금회관에서 주최한 '2016년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김창훈 KRG 부사장은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20조91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금융 IT시장은 2.8%, SOC IT시장은 8% 성장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솔루션 시장과 IT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하드웨어 시장은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IT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발전법과 신산업의 대기업 참여허용 등으로 소폭 상승을 예상한다고 김 부사장은 덧붙였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통 시스템통합(SI)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했다며, 이 때문에 IT서비스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소훈 SK주식회사 C&C 부장은 혁신적인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의 파괴적 혁신이 가속화되고 핀테크 기반 사업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화 롯데정보통신 수석은 유통과 물류 분야에서 업종과 업태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보더리스(Borderless)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