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화재, 가스 사고를 비롯해 스키장, 승강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며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6일 국민안전처는 '1월 중 재난안전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통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월에 화재, 가스, 승강기 안전사고가 많았으며 이상기후에 따른 대설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월은 본격적으로 영하의 기온에 접어들어 난방이 증가하면서 화재와 가스안전사고가 많아지고, 신년을 맞아 대형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의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승강기 안전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장을 찾는 사람이 증가해 이와 관련된 사고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1월에 일어난 화재는 최근 5년간 2만1774건으로 182명이 사망하고 29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가스사고도 같은 기간 1월 중 62건이 발생하는 등 화재와 가스사고 모두 5년간 전체 사고 발생건수 중 10% 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스키장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567만명이 이용하면서 1만23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개인부주의로 초급코스에서 오후 12시~6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해돋이 행사 등에 따라 바다 연안지역에서도 사고가 이어지고 있고,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국민안전처는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화재·승강기·스키장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국민 개개인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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