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0일 제기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며 제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주소 이전, 부동산 매입과정을 더 세밀히 챙겼어야 하는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노웅래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홍윤식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를 거래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 3000만원 이상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매입과정에서 등기절차를 법무사에게 일괄 위임했다. 공직자로서 꼼꼼히 챙기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달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제기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후보자는 "결혼 이후 배우자가 월계동에서 성남까지 출퇴근이 힘들어 실 거주목적으로 주소를 잠깐 이전했다"며 "공직자로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 4개월 만에 원상 복구했다"고 해명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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