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6일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충북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박진수 부회장(가운데)이 충북 청주공장을 방문해 수처리 필터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연초부터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취임한 이후 주력사업인 석유화학분야부터 현장경영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시장 선도를 위한 준비 차원에서 신성장동력분야 사업의 중심인 오창·청주공장을 먼저 방문했다.
LG화학은 박진수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충북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생산·안전환경 등 현장 부서를 직접 찾아가 임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이차전지와 수처리 필터 등 신성장동력분야의 미래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이차전지 사업은 더욱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모바일 배터리 등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수처리 필터 사업은 조기 경쟁력을 강화해 2018년까지 반드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및 저유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웅크리고 있어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을 땐 모든 것이 가능한 만큼, 지금은 누구보다 먼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미래 가치 창조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다"며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연구개발 강화 및 최고의 품질 확보 등 전 분야에서 미래 시장 선도 역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오는 8일 충남 대산공장 방문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