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 사장의 1년 연임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12월16일 만료했다. 하지만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조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취임한 후 2013년 매출 53조6924억원과 순이익 2383억원, 2014년 매출 57조3344억원과 순이익 1조399억원 기록과 함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1조원의 부채를 감축하는 등 한전 재무 상태를 개선했다. 또 2014년 12월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뒤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에 노력해 지금까지 77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조기 성과를 거뒀고 2020년까지 500개의 기업을 불러올 계획이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감소의 신기후변화체제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추진도 우수성과로 꼽히며 지난해에는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조 사장에 앞서 박정기, 이종훈 전 한전 사장이 연임한 바 있다. 조 사장이 연임하면 에너지 신산업,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편 조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미한국대사관 상무관, 통상산업부 공보관,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산업부 차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