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신예 타자 10명을 소개했다.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병호의 이름도 언급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 신인을 순위에 넣는 건 처음"이라며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던 박병호는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시즌 성적을 예상하는) 빌 제임스 핸드북 2016에는 박병호의 예상 성적을 찾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박병호의 활약을 예상할 근거는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성적이다.
ESPN은 "지난해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보니 한국에서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친 박병호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에 따르면 박병호의 2016 시즌 성적은 타율 0.266, 27홈런, 84타점 정도로 예측할 수 있다.
ESPN은 ZiPS의 전망을 언급하며 "박병호가 미네소타 팀 동료 바이런 벅스턴과 201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놓고 경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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