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년하례회 참석… '오너 리스크' 우려 경영행보 확대 관측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불륜 사실과 혼외자의 존재를 공개한 지 1주일 만인 4일 열린 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그룹 사장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앞으로 경영에 전념한다고 말했는데 혹시나 개인사로 오도되고 해석이 달라질까 봐 많이 걱정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신년회 참석 여부는 전날 저녁까지도 정해지지 않았을 정도로 최 회장은 이날 그룹신년회에 나올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29일 불륜 사실을 공개한 뒤 서린동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업무를 봐왔다. 최 회장은 새해 첫 공식 행사인 신년회까지 불참하게 되면 본인의 스캔들로 인해 '오너 리스크'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룹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 여론의 시선 등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SK 측은 "최 회장은 모든 잘못이 본인 때문이라고 인정했고 원만히 해결하겠고 앞으로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도 계속 개인사 때문에 그룹의 경영이나 신년사 행사의 취지 자체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그룹 신년회에 3년 만에 참석했다. 구속 수감 전인 2013년에는 참석했으나 2014년, 2015년에는 수감 중이어서 신년회에 참석할 수 없어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대신 행사를 주재했다.
최 회장은 이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계기로 앞으로 정상적인 경영 행보를 펴 나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 회장은 이달 말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신년회 참석은 경영에 전념하려는 행보의 첫 발 내딛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혀 향후 정상적인 경영 행보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불륜 사실과 혼외자의 존재를 공개한 지 1주일 만인 4일 열린 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그룹 사장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앞으로 경영에 전념한다고 말했는데 혹시나 개인사로 오도되고 해석이 달라질까 봐 많이 걱정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신년회 참석 여부는 전날 저녁까지도 정해지지 않았을 정도로 최 회장은 이날 그룹신년회에 나올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29일 불륜 사실을 공개한 뒤 서린동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업무를 봐왔다. 최 회장은 새해 첫 공식 행사인 신년회까지 불참하게 되면 본인의 스캔들로 인해 '오너 리스크'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룹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 여론의 시선 등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SK 측은 "최 회장은 모든 잘못이 본인 때문이라고 인정했고 원만히 해결하겠고 앞으로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도 계속 개인사 때문에 그룹의 경영이나 신년사 행사의 취지 자체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그룹 신년회에 3년 만에 참석했다. 구속 수감 전인 2013년에는 참석했으나 2014년, 2015년에는 수감 중이어서 신년회에 참석할 수 없어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대신 행사를 주재했다.
최 회장은 이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계기로 앞으로 정상적인 경영 행보를 펴 나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 회장은 이달 말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신년회 참석은 경영에 전념하려는 행보의 첫 발 내딛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혀 향후 정상적인 경영 행보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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