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해 국방과학기술 발전과 군 전력 증강에 기여한 '2015년 ADD인상' 수상자로 전승문 수석연구원(사진)을 선정,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연구원 중 국방과학기술 개발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사에게 시상하는 것으로, 2002년부터 수상자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전 박사는 1988년부터 ADD에 몸담으면서 항공기체 구조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해 왔으며, 첨단 탄소복합재료(CFRP) 항공기체 구조 설계와 제작기법을 국내 최대 크기의 복합재 날개 개발에 적용, 비행체의 중량을 줄이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또 광섬유나 세라믹으로 이뤄진 첨단 센서와 복합재 구조를 일체화한 스마트 구조의 기술연구 결과를 비행체 시제기에 적용해 국내 자체 기술력으로 수입 항공기의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독자적으로 데이터 추출 기법을 연구해 이를 항공기 개조에 적용,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기술로 수입 항공기를 개량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도 마련했다.
전승문 박사는 "비행체 개발 시 독자 설계기술을 가져야 기술 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비행체의 성능 개량은 물론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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