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인터넷 100만명 돌파, 연내 220만명 목표

KT(대표 황창규)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4년 10월 20일 기가인터넷 전국 상용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월 평균 약 7만명, 일 평균 약 2300명이 가입한 셈이다. 초고속 인터넷은 가정 또는 사무실 단위로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260만명 이상이 기가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가 인터넷이 지능형 기가 인프라의 토대인 만큼, 기가 인터넷 100만명 돌파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회사는 이홍재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기가 인터넷이 보편화할 경우 가구당 편익이 연간 109만5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2020년까지 기가 인터넷까지 완전 보급될 경우 전체 소비자 편익은 최대 62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회사는 기가 인프라 확산이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2017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이를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9조5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2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올해 연내 모든 주거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고객 22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회사는 이날 신년행사를 그룹사와 협력사 대리점이 함께하는 '기가 100만 축하행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주요 임원들과 함께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도권강남고객본부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황창규 회장은 '고객인식 1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새해 국민들에게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