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환경변화 '제3 플랫폼'
2020년 295억개 사물 연결


■ reDesign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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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상은 사물인터넷(IoT)로 '스마트'해진다. 온도조절을 하지 않아도 보일러가 자동으로 집을 따뜻하게 데워놓고, 냉장고가 스스로 부족한 식 재료를 분석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장보기를 해놓는다.

IoT는 기존의 인터넷이나 모바일 인터넷 보다 진화된 단계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사람의 개입 없이도 정보를 주고받아 능동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로 사물을 연결해 상호제어가 가능하므로 가전제품,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원격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IoT 시장은 2014년 6558억 달러에서 연평균 16.9%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0년 295억개의 사물이 연결되고 1조7000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 제외)의 IoT 산업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연결된 기기 및 사물 대수가 86억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드라 응 IDC 아태지역 연구그룹 부사장은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 IoT 등으로 대표되는 '제3의 플랫폼'(the 3rd Platform) 환경은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솔루션을 창출하는 동시에 ICT 산업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IoT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주거환경'을 바꾸기 때문이다.

IT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2016년 스마트시티에서 16억 대의 사물인터넷 기기(Connected Things)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IoT는 수많은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설비 관리에 대한 통합적인 관점을 제공해 건물 관리 효율을 높인다. 산업단지, 상업지구, 쇼핑몰 등의 공간관리와 빌딩유지 비용 등을 절감시킨다. 또한 상업용 보안 카메라, 웹캠과 연결돼 안전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

서울시는 IoT기술을 도시공간의 문제점인 쓰레기 넘침, 화재관리 등을 해결하는 데 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싱가포르에서는 버스 정류소에 설치돼있는 센서가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을 가진 사람들을 파악해 거동이 힘든 노약자들이 탑승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도록 운전기사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스페인의 말라가와 마드리드에서는 자전거나 유모차에 설치된 환경 센서에서 공기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일반인들도 열람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에 공유된다.

집도 '스마트'해진다. 자동 온도 조절기, 홈 시큐리티 시스템, 주방용품의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스마트 TV, 스마트 셋업 박스, 스마트 전구 등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움직여 거주자에게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베티나 트라츠 리안 가트너 부사장은 "디바이스 및 무선 표준들이 더 많은 디바이스 내에 통합될 것이다"며 "주택들은 서로 연결되는 데에서 탈피해 정보 및 스마트 기반 통합 서비스 환경으로 발전함으로써 주택과 주변의 개인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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