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가 무효가 됨에 따라 현행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비율을 유지한 선거구 획정 기준을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직접 제시한 것과 관련해 "법치국가에서는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한남동 공관으로 새해 인사를 온 이석현 국회 부의장과 박형준 사무총장 등 국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선거구 획정안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수원 의장 비서실장이 전했다.

정 의장은 또 "새해에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선거구 획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고, 여야가 쟁점법안도 합의해 처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장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의 묘를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정 의장은 방명록에 '조국의 밝은 미래를 꼭 열겠습니다'라고 적었고, 자신의 이름 마지막 자인 '화'는 한글 대신 한자로 화합할 '화(和)'를 적어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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