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HW 화두는…
대량 데이터 단순 저장 넘어 분석·분류 기술 개발 주력
SW·HW 통합 어플라이언스 스토리지·서버 판매 '박차'
올해 하드웨어(HW)시장에선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엔터프라이즈'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HW업체들은 가상화와 클라우드의 도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분석·분류하는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시장에 가장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회사는 효성인포메이션이다.
전홍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내년에는 빅데이터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씨게이트도 내년 빅데이터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데이터를 백업하고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분류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한 중국 서버업체 인스퍼, 백업솔루션 업체 컴볼트 등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또 다른 정보를 도출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 업체와 제휴를 추진 중이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의 저장공간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올 플래시 어레이, 하이브리드 어레이 그리고 서버 등에 운용체계나 구동 소프트웨어(SW)를 접목한 어플라이언스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상품만으로는 시장성이 떨어진다"며 "고객들은 SW와 HW가 통합된 어플라이언스형태의 스토리지, 서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EMC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고, 운영체제(OS)나 SW 개발 비중을 늘리고 있다. 레노버도 서버와 SW가 결합 된 서버 어플라이언스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HP, 어드밴텍, 윈드리버 등 전통적인 HW업체들도 어플라이언스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HW업체들이 기업용 제품 생산에 공을 들이는 것은 소비자용 제품보다 신기술, 신제품 적용이 빠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비자용과 달리 제품 단가와 한 번에 팔리는 가격단위도 다르다. 소비자용이 1000원이라면 기업용은 100만원에서 시작하는 격이다.
HP는 지난 11월 기업과 소비자용 제품 사업군을 분사하고 독자적인 두 회사의 설립을 알렸다. 이에 따라 기업용 제품 회사는 HPE, 소비자용은 HPI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 10월 EMC를 인수한 델은 기업용 스토리지 1위 업체인 EMC 인수로 전통적인 PC 업체의 이미지에서 탈피, 기업과 제조업까지 제품을 공급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리기자 shl@
대량 데이터 단순 저장 넘어 분석·분류 기술 개발 주력
SW·HW 통합 어플라이언스 스토리지·서버 판매 '박차'
올해 하드웨어(HW)시장에선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엔터프라이즈'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HW업체들은 가상화와 클라우드의 도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분석·분류하는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시장에 가장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회사는 효성인포메이션이다.
전홍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내년에는 빅데이터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씨게이트도 내년 빅데이터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데이터를 백업하고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분류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한 중국 서버업체 인스퍼, 백업솔루션 업체 컴볼트 등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또 다른 정보를 도출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 업체와 제휴를 추진 중이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의 저장공간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올 플래시 어레이, 하이브리드 어레이 그리고 서버 등에 운용체계나 구동 소프트웨어(SW)를 접목한 어플라이언스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상품만으로는 시장성이 떨어진다"며 "고객들은 SW와 HW가 통합된 어플라이언스형태의 스토리지, 서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EMC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고, 운영체제(OS)나 SW 개발 비중을 늘리고 있다. 레노버도 서버와 SW가 결합 된 서버 어플라이언스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HP, 어드밴텍, 윈드리버 등 전통적인 HW업체들도 어플라이언스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HW업체들이 기업용 제품 생산에 공을 들이는 것은 소비자용 제품보다 신기술, 신제품 적용이 빠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비자용과 달리 제품 단가와 한 번에 팔리는 가격단위도 다르다. 소비자용이 1000원이라면 기업용은 100만원에서 시작하는 격이다.
HP는 지난 11월 기업과 소비자용 제품 사업군을 분사하고 독자적인 두 회사의 설립을 알렸다. 이에 따라 기업용 제품 회사는 HPE, 소비자용은 HPI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 10월 EMC를 인수한 델은 기업용 스토리지 1위 업체인 EMC 인수로 전통적인 PC 업체의 이미지에서 탈피, 기업과 제조업까지 제품을 공급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리기자 shl@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