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적 7885억… 전년비 78% 성장
한·중 FTA로 역직구 시장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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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확산이 눈에 띄는 가운데 온라인유통이 수출의 중요한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온라인 수출액은 7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온라인 채널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해외 진출의 열린 창구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 법인 설립 등 해외 진출 절차나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이어서 이를 통한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주요 수출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특히 카페24, 메이크샵 등 솔루션 기업들이 구축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은 살아 있는 창조경제 모델로 주목을 받으며 수출 첨병을 키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이 운영하는 카페24를 통해 지난해 개설된 해외 직판 쇼핑몰은 약 5만 여개에 이른다. 카페24의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통해 수출하는 품목은 K-패션, K-뷰티 상품이 대부분으로, 중화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올해는 한중 FTA가 발효돼 관세와 통관 문제가 해결돼 대중국 역직구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외직판 쇼핑몰 솔루션과 더불어 글로벌 티몰, 제이디닷컴, 모구지에 등 중화권 대표 해외 마켓 입점을 지원하는 카페24는 유망한 중화권 지역 마켓과 협력해 중소 판매업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거나 전자상거래 시장 발달이 예상되는 새로운 국가를 발굴하고 독일어, 프랑스어를 추가해 남미 및 유럽권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카페24는 2016년에도 해외 직판 사업자들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플랫폼 안에 연동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한국 온라인 쇼핑몰들이 'K-스타일'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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