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까지 설악산 오색지역에 자연과 어우러진 자연·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일원(7만3676㎡)을 '양양 오색 자연·휴양체험지구' 개발구역으로 지정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2010년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됐으며, 양양군이 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가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설악산 오색지역은 관광지로 조성된 지 40여년이 지나 기반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인해 경쟁력이 열악한 상태다. 이번에 자연·휴양체험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설악산의 환경가치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문화갤러리와 전시관, 인공암벽장, 야외공연장, 휴게광장, 오색 가로수길,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악산의 청정한 자연자원과 우수한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자연휴양 체험지구를 조성해 오색지역을 환동해권 국제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