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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10월 5일 타결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한 셈이다.
TPP는 2005년 뉴질랜드, 칠레, 싱가포르, 브루나이 4개국 간의 'P4 협정'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8년 미국이 호주, 페루와 함께 전격적으로 참여를 선언하면서 미국 주도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성격이 바뀌게 됐다.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2010년), 멕시코·캐나다(2012년)가 협상에 참여했고 2013년에는 일본이 가세했다.
TPP는 세계 국내총생산(GDP) 약 40%와 인구 8억 명을 아우르는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FTA다. 참가국들은 최장 30년에 걸쳐 쌀, 자동차, 공산품 등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이번 협정에 대해 한국도 후발 주자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미국과 일본 입장에서 TPP 타결은 올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성공적인 출범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급부상한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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