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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는 올해 금융권을 뒤흔든 이슈 중 하나다. 금융당국의 대대적인 핀테크 육성 정책에 발맞춰 주요 은행이 모두 핀테크 지원센터를 만들었으며 경쟁하듯 핀테크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으며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전통적인 카드, 은행뿐 아니라 다양한 업권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특히 삼성전자가 출시한 '삼성페이'는 범용성을 무기로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루 결제 건수 10만건, 결제금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 경쟁사인 LG전자도 내년 초 LG페이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탄생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인터파크뱅크 등 세 곳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 이중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16년 상반기 중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점포 없이 온라인과 모바일로만 거래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비용절감을 통해 연 10%대의 중금리 대출시장을 노릴 전망이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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