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참이슬'에 이어 롯데주류도 '처음처럼'등 소주류의 출고가격을 5.54% 인상했다. 롯데주류는 30일 처음처럼 출고가격을 1006.5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페트(PET) 소주, 포켓 소주, 담금 소주 등의 출고가도 5∼6% 가량 인상된다. 다만 '순하리 처음처럼'은 출고가 변동 없이 현재 가격으로 판매된다. 롯데주류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주요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자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54원 올린 바 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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