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미래부 제공.
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미래부 제공.
올해 인터넷 서비스 이용행태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성별, 연령별 이용률 차이가 감소하고, 60대 이상 고령자들이 카카오톡 등 인터넷 메신저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했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00 가구, 만 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가구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3세 이상 인구 인터넷 이용률은 85.1%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인터넷 이용자 수는 4194만명으로 전년 대비 82만2000명 증가했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5.5%)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증가(20.5%)한 반면, PC 이용률은 감소(-8.2%)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큰 폭(60대 9%, 70대 3.8%)으로 증가했다. 특히, 60대 인터넷 메신저 사용 증가는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인터넷 사용율은 남성 88.4%, 여성 81.9%로 성별에 따른 격차가 줄어들었다.

가구 당 인터넷 접속률은 100%에 이르렀고,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3년 79.7%에서 올해 86.4%로 높아진 반면, PC 보유율은 80.6%에서 77.1%로 감소했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규제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사업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미래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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