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52명 설문 … 그룹 대표 성향·사업분야 등 영향 받아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은 대기업 그룹사에 대해 '권위적'이거나 '보수적'이라는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 952명을 대상으로 삼성, 포스코, CJ,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그룹의 이미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성별,체형,키,직업 등 그룹의 의인화를 위한 외형적 이미지와 연상되는 내면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적어 내도록 조사했다.

이렇게 얻은 답변을 종합한 결과, 취업준비생이 생각하는 대기업 그룹에 대한 외형적 이미지는 대부분 '큰 키'의 '유행에 민감한 정장' 옷차림의 남녀 직장인을 떠올렸다. 또 내면의 성향에 대해서는 권위적이고 보수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였다.

대학생들은 그룹사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그룹 대표의 이미지와 성향'(38.2%)이 가장 크다고 선택했다. 또 '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36.3%)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이밖에 '매체를 통한 광고'(14.9%)와 '언론의 기사'(6.3%)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있었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요즘 대학생들 중 대기업 신입 공채를 준비하기 위해 졸업유예를 하거나 취업재수를 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며 "이러한 점이 대기업 그룹사에 대한 이미지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예년에 비해 권위적이나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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