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진료인원 최다… 전체 환자 연평균 6.8% 증가세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으로 전신의 대사과정이 저하돼 피로와 동작·말의 느려짐, 체중증가,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4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10년 31만8349명에서 지난해 41만3797명으로 연평균 6.8%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료인원은 여성이 35만2919명으로 85.3%를 차지해 여성 환자가 월등히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8.3%, 여성 6.5%로 남성 환자의 증가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50대가 10만62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40대 8만7586명, 30대 7만1586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남성 환자 수보다 11.3배 많아 남녀 성차가 가장 컸다.남주영 일산병원 교수(내분비내과)는 "일반·직장 검진에서 갑상선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게 되면서 기존에 모르고 지내던 무증상 또는 경미한 기능저하증이 많이 발견되는 것"이라며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자가면역 질환은 여성에서 더 흔하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도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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