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낵 최초 연 매출 1400억원
오리온 포카칩이 국내 스낵 중 최초로 연간 누적 매출액 14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간 포카칩 누적 매출액이 1400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성장한 것으로, 12월을 제외한 올해 매출만 따져봐도 지난해 연매출(1340억원)을 넘어섰다. 판매 개수로는 약 1억2000만 봉지에 달한다. 지난 11개월간 1분에 250봉지, 1초에 4봉지씩 팔린 셈이다.

지난 1988년 처음 선보인 포카칩은 지난 2012년 감자칩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4년간 감자스낵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오리온은 포카칩 매출 증가가 성인 소비층 확대와 최근 진행한 가격 변동 없는 증량, 지난 27년간 축적해온 생감자 스낵 노하우가 담긴 우수한 품질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 채널별 매출은 20∼30대 성인층의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분의 41%를 차지했다. 제품 증량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지난 9월 포카칩을 가격 변동 없이 기존 60g 규격은 66g, 124g 규격은 137g으로 각각 증량했다. 또 부피에 비해 내용물이 적어 보인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내 빈 공간 비율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훨씬 낮은 25% 미만으로 낮췄다.

오리온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낵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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