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표준프레임워크 우수사례 발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용 설명회… 공공기관 등 610개 시스템에 적용
전국 공공기관의 610개 정보시스템에 전자정부의 표준프레임워크가 적용됐다.

행정자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NIA)과 함께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용 우수사례 설명회'를 서울 명동 포스트 타워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개최했다. 표준프레임워크란 정보시스템 개발 시 필요한 기본 기능들을 표준화해 미리 구현해 둔 모듈을 뜻한다. 시스템 개발자는 이 모듈 위에 추가적인 업무기능을 구현·조립하기만 하면 전체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이에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의 정보시스템 개발자 등이 참석해 남양주시청 등 5개 공공기관이 표준프레임워크 활용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공공기관 등 610개 정보시스템에 표준프레임워크를 적용했고 베트남 등 9개국 14개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도입됐다.

또한 '국민 소프트웨어 개발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개 팀(일반 3, 학생 3) 중 행정자치부장관상(2팀),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4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일반부문 금상은 '참 편한 주소검색'이 선정됐다. 주소를 초성, 약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할 수 있고 각 주소에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그 결과 공공사이트, 쇼핑과 같은 민간 사이트에 적용할 경우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학생 부문 금상으로 선정된 '트래블로그'는 여행정보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과도한 광고성 블로그 글을 제외하고 사실적인 내용만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신뢰할 수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앞으로 중소기업 등이 표준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각종 정보시스템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표준프레임워크 기능개선, 유지보수를 해나갈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이 자국 내의 각종 정보시스템 구축 시, 각국의 정보화 사업 규모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프레임워크에 대한 모바일 등 다양한 버전 개발, 홍보 및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나라의 선진 전자정부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송혜리기자 s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