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성장 한계… 감소할 것" VS "판매고 올리는데 무리없다"
애플 '아이폰6S' <애플 제공>
애플 '아이폰6S' <애플 제공>
올해 4분기와 내년 애플 아이폰의 판매 실적을 놓고 시장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폰 매출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난한 판매고를 올리는데 무리가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프리미엄폰 시장 정체로 아이폰의 반응이 예전 같지 못하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전략을 수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권가와 외신 등을 중심으로 애플 아이폰 판매실적을 전망하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당장 판매 부진을 우려하는 관측이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띄게 늘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올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700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00만대) 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분기에는 판매량이 더 감소해 4500만~5000만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아이폰 판매량이 6% 줄어 사상 첫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올 4분기 들어 아이폰6S의 부품 주문량이 전 분기보다 10% 감소했다며, 아이폰 판매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늘고 있어 여전히 괜찮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칸터월드패널컴테크는 지난 10월 중국 시장에서 애플 운영체제(iOS) 점유율이 23%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등 신흥국가에서 아이폰 수요가 여전해 판매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이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프리미엄폰 시장 성장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프리미엄폰 판매 비중이 100%인 애플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C'등 중저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이기 때문에 아이폰 매출 부진은 곧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다"며 "애플은 웨어러블, 중저가 스마트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