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가장 접하기 쉬운 것은 가정용 사물인터넷이다. 국내 첫 서비스는 작년 12월 LG유플러스[032640]가 선보인 'U+ 가스락'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스밸브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통신사들은 가정용 사물인터넷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5월 '스마트홈' 브랜드를 소개했고 LG유플러스도 두 달 뒤 'IoT 앳 홈' 브랜드를 정식 출시했다.
이미 제습기, 도어락, 보일러, 김치냉장고 등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각 통신사의 사업 모델은 조금씩 다르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스마트홈 로고가 부착된 기기를 구입해 자사 앱과 연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 가전, 보안, 건설 등으로 제휴를 확대하되 자체 유통망은 꾸리지 않는다.
SK텔레콤은 궁극적으로 스마트홈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제휴사에 다시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자사 브랜드를 부착한 스마트 기기를 직접 공급하고, 설치와 애프터서비스까지 도맡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유치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서비스 가입자 수가 벌써 8만명에 달했고 매일 1천명이 새로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한 덕분이다.
KT[030200]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보다 기업 서비스와 국제 표준화 작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산업단지 통합 플랫폼, 지능형 교통관제, 에너지 효율화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사물인터넷 시장이 급팽창할 전망이다.
현재 14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16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앱과 연동되는 제품을 내년 상반기 85개, 하반기 1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IoT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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