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 기자회견 자처
'특단의 조치' 확대해석 경계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 개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 시작됐지만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석수 축소 여부를 놓고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를 7석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7석 줄이는 안을 고수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대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의 '강대강'으로 대치가 계속되자 정 의장은 이날 획정안의 본회의 직권상정을 준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권상정을 위해 지정하는 심사기일 시점에 대해 "법적으로 입법 비상사태라고 인정할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러니까 연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2월31일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 기존 선거구가 무효화돼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만큼 정 의장은 오는 28일을 심사기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양당 지도부 회동에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을 끌수록 현직 기득권 지키기를 위해 정치신인을 비롯한 예비후보자들의 길을 막으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현행제도를 기준으로 과반수(의석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건 절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선거구획정 협상이 결렬되자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야 지도부와의 협상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 측은 지난 10일 대국민 담화에서 밝혔던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특단의 조치' 확대해석 경계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 개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 시작됐지만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석수 축소 여부를 놓고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를 7석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7석 줄이는 안을 고수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대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의 '강대강'으로 대치가 계속되자 정 의장은 이날 획정안의 본회의 직권상정을 준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권상정을 위해 지정하는 심사기일 시점에 대해 "법적으로 입법 비상사태라고 인정할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러니까 연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2월31일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 기존 선거구가 무효화돼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만큼 정 의장은 오는 28일을 심사기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양당 지도부 회동에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을 끌수록 현직 기득권 지키기를 위해 정치신인을 비롯한 예비후보자들의 길을 막으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현행제도를 기준으로 과반수(의석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건 절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선거구획정 협상이 결렬되자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야 지도부와의 협상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 측은 지난 10일 대국민 담화에서 밝혔던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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