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12.5% 늘어 … 산업디자인 출원 많아
GDP 1000억달러당 특허출원 한국 9676건 최다

지난해 중국이 전 세계 특허출원 1위 국가로 나타났다. 2위 국가인 미국과의 격차를 더 벌였다.

15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펴낸 세계지식재산권 지표 보고서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년보다 12.5% 증가한 92만800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위는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57만8000건을 기록한 미국이, 3위는 전년보다 0.7% 감소한 32만5000건을 기록한 일본이 차지했다. 한국은 21만건으로 4위에 올랐다.

중국은 산업디자인 출원에서도 56만400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9만8000건), 한국(6만8000건)이 뒤를 이었다.

경제와 인구규모를 고려하면 한국의 성적이 단연 앞섰다.

GDP 1000억달러당 특허출원 수는 한국이 96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5871건), 중국(4657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2004년부터 10년 넘게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인구 100만명당 거주자 특허출원 수도 한국이 3245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일본(2092건), 3위는 스위스(1018건)가 각각 차지했다.

기업별 특허출원 순위에서는 일본 기업이 독보적였다. WIPO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전 세계 특허출원 상위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일본 파나소닉이 1위를 기록했고 상위 10개사 중 7개사가 일본 기업이었다.

중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2위, LG전자가 6위를 각각 기록해 일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의 IBM은 8위에 올랐다.

한편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중국의 성장세에 경이로움을 나타내면서 전기통신과 태양열 발전 분야의 특허출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 중국 지도자들의 전략에 주목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