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해양치안 당국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비롯한 서해 상에서의 갈등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15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본부는 홍익태 해양경비본부장을 대표로 하는 한국 해경 대표단이 중국 해경국과 MOU 체결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MOU를 통해 양측은 △해양에서의 범죄예방 및 단속 △어업분쟁 관리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정보교환 및 매년 정례회의 개최 △함정 합동훈련 등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두 국가의 해경 당국 간 MOU 체결에는 지난해 시진핑 중국 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동반자 관계를 선언한 이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올 9월 서울에서 개최한 '제16차 북태평양 해양치안기관 기관장회의' 기간 중 가진 한-중 양자회의에서 연내 MOU 체결에 합의함에 따라 급물살을 탔다.

이후 지난달 인천에서 한·중 국장급 실무회의를 통해 초안을 마련했고 이번에 최종 체결에 이르게 됐다.

한편 홍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중국 해경국 산하 동해분국을 방문, 중국 어선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교육ㆍ홍보를 당부하고 양국 지방기관 간 교류협력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 해경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해양치안기관은 해상에서의 대형 재난사고 뿐만 아니라 밀수, 불법 조업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