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5' 이어 '갤S7' 'G5' 1~2월 조기 출시 전망… 매년 4월 경쟁 앞당겨질듯
샤오미 '미5' 추정 제품.   중국 웨이보 제공
샤오미 '미5' 추정 제품. 중국 웨이보 제공

새해 초부터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매년 4월부터 시작되던 상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전쟁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주력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기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출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은 이통사 출시 전 테스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7'은 이통사와 삼성전자 협의에 따라 이르면 1월말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월 출시가 예상되는 제품은 중국 샤오미의 '미5'다. 외신 등은 샤오미 '미5'가 늦어도 내년 1월 중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5'는 퀄컴의 최신 애플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20을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한 자체 '미유아이(MIUI)' OS를 적용했다. 지문인식 등 최신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LG의 전략 스마트폰인 'G5'도 외신과 해외 블로그 등을 통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 등 다른 제조사의 조기 출시 가능성에 따라 LG도 매년 4월 말에 출시하던 G시리즈 출시 일정을 2월로 앞당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중국 웨이보와 폰아레나,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G5는 후면 카메라 화소를 기존 1600만 화소에서 2100만 화소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하반기 출시된 'LG V10'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지문인식 기능에서 한 발 나아가 홍채인식 기능이 담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매해 상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경쟁은 2월 말에서 3월 초에 열리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이후인 4월부터 본격화했다. 그러나 내년은 1분기에 주요 신제품이 출시되며 격돌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능 차별화가 크지 않고, 프리미엄폰에서 중저가까지 수요가 다양해 지고 있어, 이제 출시 시기가 시장 경쟁의 중요한 요인으로 부상했다"며 "경쟁사 동향에 따라 출시 시기를 조정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년 스마트폰 시장이 한층 더 빨리 달궈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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