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에서 열린 정보통신쇼핑박람회(GITEX 2015)에서 SK와 사우디텔레콤(STC) 관계자가 만나 양사간 벤처기업 공동육성 및 현지사업화 지원을 다짐하는 협약서를 체결한 뒤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SK 제공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중동 시장에 진출할 벤처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SK그룹과 대전센터는 13일 "대전센터와 SK그룹, 사우디텔레콤(STC)이 중동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사업화를 진행할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선발·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SK그룹과 대전센터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의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지난 11월 공모전을 실시했고, 현재 최종 선발업체를 가리기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심사에는 사우디에서 사업화를 직접 지원할 STC 관계자가 참석해 중동에서 통할 사업 모델을 가진 벤처기업을 선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할 당시 대전센터와 SK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국영통신사인 STC에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했다. 대전센터는 내년 1월 중순쯤 2개의 벤처업체를 최종 선발해 2월 중 사우디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발을 마무리하면 대한민국 창조경제가 육성한 벤처기업이 처음 사우디에 진출한다. 벤처기업의 현지 사업화는 인큐베이팅 시설과 인프라 제공, 시장 개척을 위한 네트워킹과 마케팅 지원, 투자자 유치 기회 공동 발굴 등 대전센터와 SK, STC 간에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STC는 내년 중으로 사우디 벤처기업을 선발해 한국으로 보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센터는 중국에서 대전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제안이 잇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드레터'(모바일 메신저 솔루션)는 중국 벤처 캐피털 2곳과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고 '와이젯'(근거리 기기 간 무선송수신 기술 보유)과 '이지벨'(스마트폰 활용 3D 안면 모델링 솔루션), '패밀리'(반려동물 스마트 토이 개발) 등은 투자 설명회 참석 요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