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할인 넘어 우수 콘텐츠 발굴 인정… 실적 상승 전망
지난해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불황을 우려했던 전자책 업계가 염려와 달리 올해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책 시장 성장세가 이 같은 우려를 잠재웠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업체들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자책 분야 벤처 업체이자 1위 사업자인 '리디북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출을 공개하기 어려운 시점이지만, 지난해보다 올해 더 성장했고 내년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09년에 문을 연 이 회사는 현재 36만권 이상의 책을 전자책으로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책을 내려받은 건수(누적)만 4700만건이 넘는다. 회사는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전자책 벤처 업체인 '북팔' 역시 지난해보다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세한 매출 금액을 얘기할 순 없지만, 지난해에 비해 90% 이상 매출 신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도서정가제'는 새로운 책(신간)과 오래된 책(구간) 구분 없이 정가의 15% 이내로 할인율을 똑같이 적용하는 정책이다. 이는 전자책에도 똑같이 적용돼. 한 때 전자책 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자책은 아직 초기 시장이라 기존 대형 서점과 경쟁하기 위해 큰 폭의 할인율 적용 등 유인책이 필요한데 도서정가제가 똑같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전자책 업체의 성장세는 지난해 불거졌던 도서정가제 후폭풍을 잠재우고 있다. 앞서 전자책 업체인 '티스토어 북스' 역시 도서정가제 시행 전에 비해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도 시행 전인 2013년 11월~2014년 11월의 매출과 제도 시행 후인 2014년 11월~2015년 11월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시행 후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업계는 예전에 비해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사려졌다고 보고 있다. 한국전자출판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13년 5838억원으로 2012년 2588억원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와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이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책 시장 자체가 계속 성장하는 시장이라서 도서정가제 영향도 크게 받지 않은 것 같다"며 "예전에 가격 할인율로 이용자를 잡았다면, 이제는 좋은 전자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면서 독자로부터도 인정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지난해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불황을 우려했던 전자책 업계가 염려와 달리 올해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책 시장 성장세가 이 같은 우려를 잠재웠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업체들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자책 분야 벤처 업체이자 1위 사업자인 '리디북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출을 공개하기 어려운 시점이지만, 지난해보다 올해 더 성장했고 내년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09년에 문을 연 이 회사는 현재 36만권 이상의 책을 전자책으로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책을 내려받은 건수(누적)만 4700만건이 넘는다. 회사는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전자책 벤처 업체인 '북팔' 역시 지난해보다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세한 매출 금액을 얘기할 순 없지만, 지난해에 비해 90% 이상 매출 신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도서정가제'는 새로운 책(신간)과 오래된 책(구간) 구분 없이 정가의 15% 이내로 할인율을 똑같이 적용하는 정책이다. 이는 전자책에도 똑같이 적용돼. 한 때 전자책 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자책은 아직 초기 시장이라 기존 대형 서점과 경쟁하기 위해 큰 폭의 할인율 적용 등 유인책이 필요한데 도서정가제가 똑같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전자책 업체의 성장세는 지난해 불거졌던 도서정가제 후폭풍을 잠재우고 있다. 앞서 전자책 업체인 '티스토어 북스' 역시 도서정가제 시행 전에 비해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도 시행 전인 2013년 11월~2014년 11월의 매출과 제도 시행 후인 2014년 11월~2015년 11월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시행 후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업계는 예전에 비해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사려졌다고 보고 있다. 한국전자출판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13년 5838억원으로 2012년 2588억원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와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이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책 시장 자체가 계속 성장하는 시장이라서 도서정가제 영향도 크게 받지 않은 것 같다"며 "예전에 가격 할인율로 이용자를 잡았다면, 이제는 좋은 전자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면서 독자로부터도 인정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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